하루한정 시니어 기자단 김영민 기자

봄의 완연함이 물씬 느껴지는 5월의 첫 주말 나는 당현천 플로깅에 참여했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던 바와 다르게 아직 우리는 코와 입을 마스크로 덮고 있지만 당현천에는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많았다.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을 가진 플로깅이라는 단어가 생소했는데,요즘 젊은 친구들은 운동도 하고 봉사도 하며 마을에 헌신하는 것 같아 보기 좋았다. 당현천과 중랑천이 이어지는 길목과 정자에는 쓰레기가 많아 금방 봉투를 채웠다. 매일 운동삼아 걸었던 깨끗한 당현천이 누군가의 노력과 가꿈으로 완성된 것이었음을 새삼 알게되었다. 코로나19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 위기가 하루빨리 끝나고 모두 함께 마스크를 벗고 풍요로운 당현천을 함께 즐길날을 고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