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복지관의 신나는 어르신학교는 ‘배우고 나누자’라는 교훈 아래 운영되고 있으며 어르신학교 회원들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 증진하는 ‘어르신학교 서포터즈’를 통해 실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어르신학교 서포터즈 [온기]’는 어르신 학교 회원 6분이 따뜻한 마음을 모아 2021년부터 매월 10여분의 소외계층 어르신의 생신날을 맞아 풍성한 음식을 만들어 드리며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는 팀이다. 작년 초반에는 주로 강사님을 초빙하여 생신케이크를 만들어 드리는 활동을 진행했으나 점차 활동이 진행되면서 케이크 보다는 어르신들 입맛에 더 맞는 한식으로 메뉴를 변경하였고 강사를 통해서 진행하기보다 회원 분들이 직접 주도하여 요리를 만드는 방식으로 활동에 변화를 주고 있다.

[온기]의 활동이 특별한 이유는 1석 2조의 효과 때문이다. 우선 사회공헌으로 참여하시는 회원분들은 ‘어떻게 하면 행복한 생일을 선물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매월 하면서 메뉴 결정부터 조리, 편지제작, 포장 배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주체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눔의 기쁨을 얻으셨다고 하셨다. 영구임대 아파트 내 거주하시는 소외계층 어르신들은 코로나 중에도 풍성한 생일상을 제공 받아 너무도 감사하다고 하셨으며, 무엇보다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정성스레 써서 보내는 어르신들의 축하 메세지에 감동이 크게 느껴진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렇듯 [온기]의 활동은 나눔을 하는 사람은 물론 나눔을 받는 사람까지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뜻 깊은 활동이다.

처음 모였을 때만 해도 서로 어색한 모습으로 묵묵히 활동만 하셨지만 어느덧 웃음이 끊이지 않고 ‘나눔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뿌듯하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 등의 긍정적인 이야기가 풍성한 모임이 되었다. 이를 모델화 하여 더 많은 서포터즈단을 구성해 1석 2조의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