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어느 무더운 여름,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노원구 소재 중·고등학교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원봉사자학교를 운영했다. 이번 자원봉사자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맞춰 실시간 온라인 zoom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 자원봉사 교육을 진행하고 함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가 증가함에 따라, 여름방학 자원봉사자학교 프로그램 또한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주제로 청소년들과 함께 심각성에 대해 알아보고, 지역사회 환경보호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EM흙공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첫 활동으로, 기후변화 위기대응을 주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각 가정에서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 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하였다. 최근 심각해진 기후변화에 대한 원인과 우리 생활에 변화된 점을 알아본 후, 제로웨이스트나 플로깅 등 플라스틱과 같은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도록 포장 줄이기, 에코백 쓰기 등을 통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찾아보았다.

두 번째 활동으로는 참여 학생들이 직접 EM흙공을 만들어 복지관 인근에 위치한 당현천에 흙공을 던져 수질 환경개선을 위한 작은 실천에 동참하였다. EM흙공은 다양한 미생물이 상호작용을 하여 수질정화와 악취제거를 통해 깨끗한 자연을 되살려주는 기능을 한다.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기후변화에 대해 체감하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심각성을 느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자원봉사자 학교 진행 이후 자신의 SNS 등을 통해 주변사람들에게도 환경보호 활동에 참여를 독려하는 글을 업로드 하기도 하였다. 자원봉사자 학교에 참여한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 사는 지역 공동체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과 리더십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