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1월, 겨울방학을 맞이한 노원구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학교를 실시했다. 자원봉사자학교는 마을공동체 가치관을 내재한 청소년 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3일간 심도 있는 자원봉사 교육과 봉사활동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자원봉사자학교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다. 1일차에는 판데믹 위기 속 지역공동체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을 주제로 실시간 온라인 교육이 진행되었다. 먼저, 학생들은 나와 가족, 공동체의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지 토론했다.

이어 우리 전통 고유의 문화인 품앗이에서 착안한 우리 복지관의 마을공동체 활동.들을 알아보고 지역사회를 위한 것이 결국 나와 가족을 위한 것임을 배울 수 있었다. 이튿날 학생들은 情택트 사랑의 온도 전하기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독거 어르신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는데, 학생들은 각자 복지관을 방문해 온찜질팩 만들기 키트를 수령해 집에서 한땀 한땀 공들인 손바느질로 찜질팩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현미, 팥, 콩 등 피로회복과 근육이완에 뛰어난 천연 곡물들을 준비해 정성스럽게 바느질하고 포장해 독거어르신 20분께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학생들은 다가오는 설을 맞이하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위한 응원영상을 촬영했다. 학생들이 각자 집에서 촬영한 영상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대한 당부 말씀과 보건업?택배업 종사자를 비롯해 판데믹 상황 속 중요한 역할을 맡고 계신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그리고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동참에 대한 학생들의 포부를 담았다.

3일 간 모든 프로그램을 수행한 학생들에게는 2021년 청소년 자원봉사자학교 수료증이 전달되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앞으로도 비대면 봉사활동을 통해 꾸준히 지역사회 나눔활동 관심을 갖기로 선언했다. 성숙하고 모범적인 청소년 자원봉사자들의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