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둘째 주 일요일, 지역 어르신의 건강을 위해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 방문하여 한 달에 한 번 무료 한방진료를 진행하는 가족 봉사단이 있다. ‘덕소한의원 가족봉사단’이 그 주인공이다.

Q.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가족 분들과 함께 의료봉사를 시작한지 1년이 넘으셨는데, 어떠한 계기로 봉사를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보면서 중계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중계복지관에서 의료봉사가 진행 중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외에 추가로 의료봉사활동이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 중에 한의사가 있어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위한 한방 의료 봉사가 가능하겠다고 생각하여 의료봉사를 신청하였습니다. Q. 가족과 함께 봉사하며 느낀 점과 봉사와 관련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A. 자녀들이 있는데 아이들이 한창 바쁜 중·고등학생이다 보니 저희 가족끼리도 한 자리에 모두 모이는 것이 어려운 편인데,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의료봉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서 기쁩니다. Q. 많은 복지관 중 중계종합사회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하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A. 가족봉사를 계획하던 중에 저희 집에서 가까운 중계3단지에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계신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마침 3단지 내에 중계종합사회복지관이 있어 보다 쉽게 어르신들을 도와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찾게 되었습니다. Q. 자녀분들도 봉사에 참여하고 계신데, 부모님의 봉사활동을 보며 느낀 점이 있을까요? A. 내가 가진 재능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나누는 과정에서 남들과 어울려 사는 즐거움을 배우고 베품을 나누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봉사 활동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담당 사회복지사 분이 어르신들께서 우리의 봉사를 항상 기다리고 좋아해주신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뿐만이 아니라, 봉사를 받으시는 어르신들이 해주시는 따뜻한 말씀에 저희도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어 가능한 앞으로도 힘이 닿는 데까지 봉사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봉사로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덕소한의원 가족봉사단을 만나보았다. 한 겨울에도 봉사하는 마음을 키워가는 가족봉사단 덕분에 세상은 한층 따뜻해지는 느낌이다.